연산동 맛집 식꾸29!!



연산동에 생긴지 얼마 안된 원플레이트 레스토랑이 있다고 해서 다녀 왔습니다. 숨겨진 맛집이라고 다녀온 친구들이 극찬을 해서 부푼 기대를 안고 갔습니다. 토요일 오후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인지 가게 손님은 몇 테이블 없었어요.



지도 보고 찾아가려니 골목안에 있어 사실 쪼금 해맸어요.



지하철 16번 출구에서 연산SK뷰 방향으로 가다보면 나이키 매장을 지나 첫번째 골목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면 1층엔 양곱창 집이 있고 식꾸29는 2층에 있습니다.



가게 입구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가게 이름에 29가 뭘까 했는데 이런 뜻이 있었네요. 여러 사람들이 모여 가족처럼 먹고 즐기는 곳.



물병이 특이하고 이뻐서 찍어봤어요. 가게 전체적인 인테리어도 심플하고 이뻤어요.



가게 전경입니다. 늦은 점심시간이라 한적했어요.



저희는 그릴삼겹살덮밥과 매콤해물볶음면을 시켰습니다. 크림삼겹파스타도 땡겼지만 오늘 맛있으면 다음에 와서 먹기로 했습니다.



메뉴가 전체적으로 살짝 매콤한 편이라고 메뉴판에 적혀있네요.


 

사이드 메뉴입니다. 술과 간단히 먹을수 있는 안주거리가 있어서 간단하게 한잔 하기 좋을것 같았습니다. 시원한 맥주가 땡겼지만 넘 이른 시간이라 그냥 음료만 시켰어요.



테이블에 특이하게 인덕션이 있었어요. 데우는 요리가 따로 있는지 단순 인테리어는 아닐텐데 저희가 시킨 요리는 해당사항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전골 요리가 나오면 저기서 데워 먹을꺼 같았어요.



깍두기 와 간장 무 짱아찌가 먼저 나왔어요. 깍두기는 적당히 잘 익어서 맛있었고 무 짱아찌는 간장소스가 달콤 짭짤하니 이것만 있어도 밥 한공기 다 먹을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매콤해물볶음면이 먼저 나와어요. 해산물이 딱봐도 신선해 보였어요. 스파게티 면과 우동면 두종류가 섞여 있어 식감이 물리지 않고 좋았어요. 처음 나오면 잘비벼서 버섯과 야채, 해산물과 면을 같이 드셔야 더 많있게 드실수 있습니다. 첨에 제대로 안섞고 면만 먹으니 싱겁다 생각했는데 잘비비고 나서 다른 재료들과 같이 먹으니 그제서야 제대로 된 맛이 나더군요.



왕새우가 두마리 들어있어서 사이좋게 한마리씩 나눠 먹었어요. 지금까지 먹어본 면요리중 가장 큰 새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릴삼겹살덮밥도 바로 나왔어요. 위에 토핑으로 올려져있는 분홍색은 생강입니다. 고기 덮밥은 느끼하거나 싱거울수 있는데 간이 제대로 베어있고 느끼하지도 않았어요. 고기도 넘 부드러워서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매콤해물볶음면의 매운맛을 삽겹살덮밥이 중화시켜줘서 메뉴 초이스를 잘한거 같았어요.



식사가 거의 끝날때 쯤에 직원분이 디저트로 수박을 가져다 주셨어요. 깔끔하게 수박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연산 교차로 쪽엔 식사보다 술을 파는 가게들이 더 많은데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생겨서 다음을 기약하며 기분 좋게 나올수 있었습니다.



연산교차로 맛집 식꾸29 앞으로 자주 오게 될것 같습니다. 다음엔 크림삼겹파스타를 먹어 보고싶네요. 이상으로 연산동 맛집 식꾸29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