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때문에 닭들이 폐사하고 살처분 되는 통에 대한민국 닭이 씨가 마르는 줄 알았어요. 계란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금란이라 불리다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완전 식품이라 불리는 계란은 다양한 요리재료로 쓰이고 계란 자체로도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식품 입니다.
계란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등 각종 영양분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른자에는 비타민 A, D, E, K, 칼슘, 철분, 엽산 등 흰자보다 영양소 훨씬 풍부한데 콜레스테롤이 높아진다고 흰자만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최근에는 노른자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는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고 하니 너무 많은 양만 아니면 드시는게 좋다고 합니다.
계란의 칼로리는 80kcal정도로 낮고 포만감과 영양도 챙길수 있어 다이어트에 인기인 계란이지만, 처음 계란을 삶는 분들은 생각보다 계란삶는법을 어려워하시는거 같습니다. 계란 삶는 시간에 따라 반숙과 완숙이 결정되기 때문에 시간 조절을 잘 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계란삶는법과 반숙과 완숙 만드는 시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계란을 삶기전에 냉장보관하고 있는 계란을 꺼내 상온에서 10분이상 놔두세요. 차가운 계란을 바로 끓이게 되면 껍질이 깨지고 얇은 막이랑 흰자가 붙어서 다 삶고 난뒤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습니다.
냄비에 계란을 넣고 잠길 정도로 물을 붓습니다. 굵은소금을 반스푼 넣고 식초를 몇방울 떨어뜨린뒤 끓여주세요. 소금을 넣으면 쉽게 까지고 물의 끓는 점이 높아져서 맛있게 삻아진다고 합니다. 식초를 넣어주면 계란이 터져 흰자가 새어나오는것을 막아주고 터지더라도 앏은 막을 형성해 모양을 잡아준다고 합니다.
4분30초 정도 삶게 되면 흰자가 모양을 갖추지만 아직 덜익은 상태입니다. 6분정도 삻으면 이때부터 반숙입니다. 흰자는 거의 다 익고 노른자는 흘러내리는 상태입니다. 7분이 되면 노른자 가쪽이 응고가 되고 흰자는 완전히 익습니다. 저는 이때가 가장 맛있더라구요.
8분이 되면 노른자의 1/3정도가 익습니다. 9분이 되면 노른자도 모양을 갖추게 되고 촉촉하게 익습니다. 12분이 지나면 완숙이 됩니다.
물이 끓기 사작하면 나무 수저를 이용하여 한방향으로 살살 돌려주면 노른자가 중심에 가게 예쁘게 삻을수 있습니다. 너무 오래 삶게 되면 터지거나 노른자 주위가 녹색으로 변해 비린내가 날수있습니다.
다 삶아진 계란은 차가운 물에 담궈서 식혀주면 껍질을 더 쉽게 깔수 있습니다.
12분 동안 끓이기는게 귀찮은 분들은 냄비에 물을 1~2cm 로 넣고 센불 먼저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계란을 넣은뒤 뚜껑을 덮고 1~2분 정도 더 끓이다가 불을 끈뒤 뚜껑을 덮은채로 15분 정도 두면 알맞게 삶아 집니다
계란 삶는 시간에 따라 맛과 식감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원하는 상태가 되는 시간을 알아두시면 쉽고 간단하게 계란을 삶을수 있습니다.